야구가 끝났고, 두산이 승리를 거두지 못한 건 참 안타까웠지만 ㅠ ㅠ
덕분에 경기는 재미있었다.
오늘은 비도 오고 남친은 바쁘시고, 에잇 그냥 무도보면서 가로 헤링본스티치 연습해봤다.
패턴은 여기에 비디오와 함께 있다. 'About' 열면 보인다.
Purl Bee 의 사진설명과 넥워머 완성작 사진은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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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예 |
패턴을 살짝 번역해보자면,
짝수로 코를 잡는다.
첫째 단 - *두 코모아 겉뜨기(코 뒤쪽으로), 실을 감아 오른바늘을 빼내고나서, 왼바늘 코 둘 중 첫번째 코만 빼준다*.
* ~ * 끝까지 반복하고 마지막 코를 겉뜨기 (코 뒤쪽으로)
둘째 단 - *두 코모아 안뜨기, 실을 감아 오른바늘을 빼내고나서, 왼바늘 코 둘 중 첫번째 코만 빼준다*.
* ~ * 끝까지 반복하고 마지막 코는 안뜨기
이렇게 두 단을 계속 반복하면 된다.
원래는 좀 더 떠볼 생각이었는데 연습삼아 조금 뜨다가 말았다.
왜냐하면 이 스티치.. 나만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손에 피로가 오는 스티치다.
어려운 스티치가 아닌데도 뜨는 속도가 느리다.
계속 2코씩 모아 뜬 상태로 다음 단으로 넘어가니까 자연스럽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왼쪽바늘 한 코만 떨어뜨리는 게 원래는 쉬운 건데 바로 아랫단의 텐션이 없는 상태여서 잘 안된다.
그리고 게이지내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것 같다.
베리핑크 샘도 바늘사이즈도 원래보다 큰 것을 추천하고, 여튼 게이지가 좀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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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콧수 가터뜨기와 비교 |
편물은 심플하고 예쁠 것 같다.
스티치에 결이 생겨서 편물이 더 부드럽게 느껴진다.
아주 굵은 실로 숭덩숭덩 뜨고 싶은데?! 기모감과 약간의 광택이 있는 실에 잘 어울릴 듯.
그리하여 또 다시 . . . 실고르기.
일단 목도리 뜰 100% 울 실을 찾아보기로. 예산은 3 ~ 6만원.
저렴한 옵션부터. 올해도 온/오프라인에 많이 보이는 하이랜드울의 경우, 동대문에서 실제로 보기도 했는데 가격대비 품질이 꽤 좋았다.
12Ply - Bulky 굵기여서 마음에 든다. (100%울, 80g 낱볼 6천원 선)
연일섬유가 도매업체이고 원산지는 페루로 되어있다.
제조사의 정보는 Manufactured in Condor TPX 로 나와 있지만, 이 회사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없다.
좀 아쉽지만 그래도 도매업체까지는 찾았다. 이 정도면 양호한 편이라는 게 현실 ㅠ ㅠ
울크로스라는 실도 적당해보이긴 한다.
자세한 정보가 없으니 다시 검색, 레이블리에 실정보가 있고, 브랜드로 링크도 있다!
음.. 하지만 목도리를 뜨는데 300m든다고 치고, 네 볼이 필요하니.. 예산초과로구나 ;;
역시 수퍼벌키 실은 비싸다.
그리고 제일모직 울회사도 한번 들여다본다.
여전히 제품군이 다양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생산중단없이 꾸준히 나오고 색이 깨끗한 편.
곧 수퍼키드모헤어 신제품이 나올 모양이네? 오호.. 하지만 이 헤링본을 뜰 실은 없다.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던 팔로마 베이비알파카
네 볼을 사면 200g/260m 정도.. 조금 모자랄 것도 같은데 될 것 같기도 하고 흠.
한번 뜬 것 같은 꼬임이 있는 실이라 헤링본무늬를 깔끔하게 돋보이게 하기에는 부적합할까?
굿 실의 슈퍼질롱 (wpi 7 = 12ply = Bulky), 바늘이야기에선 자라14 (14ply = Super Bulky) 일단 후보로.
흠... 그리고 집 어딘가에 벌키실이 있을 것도 같은데 다시 찾아봐야겠다.
그럼 다음번엔 꽈배기브리오쉬를 포스팅 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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