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목도리 만들기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오늘은 브리오쉬뜨기.
최종 목표는 꽈배기 브리오쉬이지만 일단은 스티치 연습만하려고 2-3세 아기용 네키를 떴다.
네키의 조임부분은 짝수코가 필요해서, 바늘 두 개에 나눠 담을 때 한 코 늘려주었음.
조임이 끝나면 잊지말고 꼭 한 코를 다시 줄여서 계속 브리오쉬로 뜨면 된다.
![]() |
굿실의 펠로아그뉴 사용 |
브리오쉬설명은 베리핑크 샘의 도안을 다운받아서 떴고, 15코를 잡았다.
한국어 튜토리얼은 여기. 천천히 잘 설명해주신다.
뜨는 실을 앞으로 가져와서 한 코를 뜨지 않고 넘긴 다음, 실이 앞쪽에 있는 상태에서 도안대로 겉뜨기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얀오버(YO)로 겹쳐있는 스티치를 브리오쉬스티치라고 하고 스티치 한 코이다.
브리오쉬에 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에
왼쪽바늘에 겹쳐있는 스티치 두개가 브리오쉬스티치 - 한 코로 봐주면 된다.
가끔 크로스가 느슨해지면서 위 사진처럼 되는 경우가 있는다. 앞쪽부터 첫째, 둘째 코가 브리오쉬스티치 한 코이다. 함께 떠주어야 한다.
그리고 중간에 한번 틀려서 ㅠ ㅠ;; 뒤늦게 깨닫고 고치는 방법을 폭풍검색하여;;
나름 설명이 잘 되어있는 비디오튜토리얼 봤지만 따라할 수가 없었다.
되게 어려웠다 ㅠ ㅠ
![]() |
컥! |
그리서 결국 푸르고 ㅠ ㅠ;;
![]() |
B. 7코 - 얀오버는 코 바로 뒤에 있음 |
고쳤는데 코를 다시 줍는 것도 까다로왔다.
그냥 내가 한 방법일 뿐이지만 초보에겐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 한번 설명해보자면,
일단 브리오쉬도 일종의 고무단이기 때문에 풀면 코가 두 단으로 늘어선다.
겉뜨기 - 브리오쉬 - 겉뜨기 - 브리오쉬 ..... - 겉뜨기 였으니까 한 코 더 많은 쪽이 겉뜨기단이다.
A 부분 - 겉뜨기단은 코를 세어봐도 되지만, 보면 그냥 알 수 있다. 그대로 주워담는다.
B 부분 - 그리고 돌려서 나머지를 새 바늘로 주울 껀데. 이 때 얀오버를 코와 함께 주어야 한다.
줍는 코의 바로 뒤에 얀오버가 있다. 약간 늘어진 스티치처럼 보인다.
![]() |
얀오버와 함께 |
사진이 흔들렸지만;;
왼손 엄지로 누르고 있는 두코가 얀오버+겉뜨기이다. 둘 다 주워주면 브리오쉬 한 코를 옮겨 담은 것이 된다.
다 주웠으면, 이렇게 될 거다. 브리오쉬코는 크로스가 풀린 상태이니 주의해서 봐야 한다.
그럼 아래쪽 바늘의 브리오쉬7코와 윗바늘의 겉뜨기8코를 교대로 바늘 하나에 옮겨 담으면 끝!
겉뜨기-브리오쉬- .... -겉뜨기 순서로 담는다.
그리고 뜨는 실이 있는 쪽이 아니고, 반대쪽에서부터 담기 시작하는게 좋다.
왜냐면 뜨는 실이 있는 쪽이 한 코가 더 풀렸거나 덜 풀렸을 수 있어서 더 복잡하다.
뜨는 실을 잡고 마지막 코를 자세히 보면 순서를 알 수 있다. 코 갯수를 세어서 뭘 뜰 차례인지 확인해본다.
그리고 원래 뜨던 거랑 똑같이 계속 뜨면 된다.
고치기가 어려운 편이니 틀리지 말자 ㅠ ㅠ
브리오쉬 스티치를 사진으로만 봤을 땐, '머 고무단뜨기랑 비슷하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직접 떠보니 무늬가 굉장히 뚜렷하게 나오고, 편물에 쿠션감이 있어 포근하다.
빵은 잘 몰라서 브리오쉬빵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뜨면서 엄마손파이가 먹고싶었다. ㅎㅎ
그리고 오늘도 실을 찾아보다가 100% 베이비알파카 실을 발견!
라벨에 브랜드 이름이 보이니 검색해본다.
이런것 이런것이 나온다. 가격이 있으니 좀 더 고민해야겠지만 일단 즐겨찾기 추가.
오늘의 뜨개질과 블로그질은 꽤 보람있었다 ㅎㅎ
모두 즐 뜨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