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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oklyn Tweed - Lookbook Winter14



끼얏 ^. ^ 브룩클린트위드의 겨울 패턴이 담겨있는 룩북이 나왔다. 

올해도 매우 아름답다. 어서어서 가서 구경해보자. 




좋은 판초의 예


겨울패턴북인만큼 카디건과 스웨터가 많고 개인적으로 악세사리가 많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이번에도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섬세한 꽈배기무늬와 자연스러운 핏 ㅠ ㅠ
깔끔한 레이아웃의 훌륭한 편집! 

멋진 사진! 아름다운 스타일링! 늘 유색인 모델을 포함하는 개념까지 탑재한!

ㅎㅎ 올라온지 반나절만에 벌써 핀터레스트와 페북에서 찬양의 소리가 넘쳐나고 있다.


그나저나 나는 언제나 제대로 된 옷을 떠 보려나… 

올 해는 꼭 스웨터를 떠보고 싶다. 



제일모직울컴퍼니 - 울캐시미어 판매중




아직도 목도리를 떠야하는데 ㅠ ㅠ 새해 전 후로 워낙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미루고 있다가 이제 다소 여유가 생겨서 이리저리 둘러보며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 마침 어제부터 제일모직 울컴퍼니에서 울캐시미어 세일을 시작한 걸 봤다. 

흠.. 


꿈의.. 오글;;


제일모직울컴퍼니는 언젠가 리뷰를 하려고 벼르고 있던 곳인데, 이번에도 많이 실망스러운 제품 정보를 올려놓고 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원래 팔던 울캐시미어 제품이 아니라 세일제품이다. 아무리 그렇다지만 -그리고 그게 변명이 되나?-
제품정보에는 실두께 설명이 아예 없고, 섬유혼용율정보도 없었으나 질문이 들어오자 Q&A란에 답변으로 알려주는 패기를 보여주었다.

이 사이트가.. 좀 그렇다;;  (내가 사용해본 제일모직의 모든실에 관한 자세한 리뷰는 다음 기회에)

여튼 이 제품은 울 80% + 캐시미어 20% -> 울캐시미어 실이다. 꿈의캐시미어가 아니고 ㅆ
두께는 DK(8ply)로 추정? 어쩌면 5ply 일수도.. 가격은 45g에 6000원, 10볼 1팩단위로 판매. 

그러면 이 혼용율과 품질에 이 가격은 적당한 것이냐….. 


글쎄 -_ -?


이번에 처음 보는 제품이니 누구도 정확한 품질을 모른다. 
판단은 언제나 각자의 것이다. 그리고 판단을 다 구매자에게 떠넘기는 패기를 보여주었으니..


일단 100g에 13000원을 기준으로 다른 울캐시미어실과 비교해보자. 

그럼 잘 알고 있는 데비블리스 캐시메리노를 꺼내볼까.





깜장양


가격은 50g에 10000원 정도.. 이지만 그건 직구가격이고, 국내사이트에서는 14000원 정도에 살 수 있다. 
극세사(아크릭)33% 혼용으로 매우 부드러운 감촉이 특징. 염색이 화사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울100%를 선호하고 베이지색 구매 예정이므로 색상은 상관없다. 
따라서 성분과 가격을 기준으로 제일모직 울캐시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다.

사실 직구를 기준으로 해야 하는 건데 좀 애매하지만 -_ - 싼 건 사실이군.

세일제품임을 고려해 원래 울캐시미어 제품과 비교해서 추측하건데.. 가성비는 괜찮을 것 같고, 이참에 원래 팔던 울캐시미어실도 시험삼아 한 볼 사서 비교해볼까.

일단 찜해놓은 이 목도리패턴에 잘 어울리는 두께와 소재일 것 같다. 



펄비 

앗 하필 흔들린 사진을 캡처해둔 건가? 그럼 다시 ㅎ 


이쁘다


검정색에 흰색줄무늬로 해도 예쁠, 펄비의 단순하고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디자인! 정말 좋아한다. 

으음… 결제가 필요한 시간인 건가 ㅎ 저녁을 먹고 잠시 더 고민해봐야겠다. 



감기와 뜨개로 시작한 새해



2014년 1월 1일에 무엇을 했는가 하면 .. 아팠다 ㅋ

왜 왜 환절기에도 초겨울에도 걸리지 않은 감기가 연말에 맞추어 찾아왔는지.
술 먹지말고 쉬어라~ 는 하늘의 뜻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여튼 12월 31일 저녁무렵부터 벙커원특강과 함께 뜨개를 하며, 
어디서 무얼하든 건강이 최고!라는 인생의 교훈을 되새기며 새해 첫날을 맞이 했다.

생강차 한 주전자를 벗삼아 폭뜨한 결과는 



짠!

붉은 빛이 도는 건 아이폰카메라의 한계 ..

실제로는 아래 색이 더 가깝다.







평소에 뭘 뜰지 상당히 신중하게 결정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10분만에 뜨기로 결정해서 1.5일 만에 완성했다. 

핀터레스트에 핀해두었던 것중에 이 사진을 모티브로 했다.




링크는 여기


평소라면 오 예뻐 ~ 해도 실제로 하고 다니기는 부담스럽다고 생각했을 텐데
코막히고 머리도 멍해서 인지 강한 느낌의 배색이 끌렸나보다.

흰색/검정/노랑 + 체크무늬의 조합이 좋다.
하지만 좀 교통표지판 느낌이 나기도 하고, 내 취향에는 너무 강렬할 것 같아서 아이보리/회색/연겨자 색으로 바꿔봤다.


링크된 블로그는 무척 예쁜 곳이긴 한데 읽을 수 없다. 웹주소가 fi로 끝나는데 이것은 핀란드인듯?! 


차트는 별건 아니지만 올려보자면 이렇게 ~ 
엄지는 11번째 단부터 늘려가기 시작하면 되고 색번호는 상관없는 거다.
전에 만든 차트를 대충 고쳐서 사용한거라 ㅋ;







아 그리고 이사문제는 일단 일단락되었지만 1월 말이나 되어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리되면 숄도 뜨고 싶고 봄스웨터도 뜨고 싶다아아.

그리고 블로그도 열심히 ㅎㅎ 


그러고보니 제대로 된 새해 계획도 없지만;; 대충 이 정도를 단기계획으로 해도 될까?

사실 더 어렸을 때는 내가 - 하기로 한 일 - 이 나라는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했다. 
래서 무슨 일을 할 지 선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믿었다. 

나이가 좀 더 든 지금 새로운 깨달음은 내가 하기로 한 일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포기하기로 한 일 - 이라는 거다.

시간도 능력도 한계가 있고 아무리 애를 써도 원하는 일을 다 할 수는 없다.

어쩌면 무엇을 할 것인지보다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것이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 
그리고 이 선택을 현명하게 하는 게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새해에는 더 현명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사이트추천 - Wool & the Gang



요즘 집보러다니느라 제대로 된 포스팅을 못하고 있다. ㅠ ㅠ
너무 춥고 고달프다.. 뜨개시즌에 뜨개도 못하는 것도 슬프고 .. 아 우울


여튼 오늘은 뭐라도 포스팅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마침 생각난 사이트가 있어서 소개한다.


털실깡패들..  클릭하면 링크!
털실깡패들..? ㅎ 사진에 링크

Wool & the gang 이란 이름으로 뜨개실과 패턴을 판매하는 영국사이트이다.

뜨개실과 패턴을 판매하는 사이트는 많고 많지만, 오늘 이곳을 포스팅하기로 한 것은 독특한 브랜드컨셉과 운영방식 때문이다.

울갱은 (이하 이렇게 부르기로 ㅎ) 이름에서도 나타나듯, 런던의 grunge한 도시히피들을 위한 뜨개를 추구하고 있다.

뜨개하면 생각나는 사랑스러운 할머니뜨개/밝고 세련된 북유럽 스타일이 아니라 
- 케이트모스가 뜨개질을 했다면- 이라는 감성을 뜨개에 담겠다는 컨셉은 확실히 색다르다.

그리고 알려져있는 모든 주요 SNS에서 활동하고 있고, 광고를 위한 일시적인 행사를 빼면 전면적으로 온라인에 집중해 운영 중.

판매하는 패턴은 상당히 쉽고, 대신 응용할 수 있도록 브랜트컨셉과 맞는 독특한 튜브사를 취급하고 있는 것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사이트보다 뜨개완제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그냥 옷가게 사이트느낌도 많이 나는데.. 이것은 좋은 효과를 낼까? 
전체적으로 수퍼청키하고 쿨톤이 많아서 내가 구매하고 싶은 것은 없지만, 디자인컨셉을 확실히 보여주는 효과는 있다.  



사진에 링크


특히 올해 것으로 보이는 디자인 중 배색뜨개의 안쪽면을 겉면으로 사용한 패턴은 아주 마음에 든다.

배색차트를 뜨다가 뒤집어 안쪽을 보면 실이 몇 코에 걸쳐 지나간 흔적을 남기며 - - - - 이런 무늬를 남기는 데,
언젠가 이걸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패턴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울갱들이 앞으로 이런 디자인을 더 많이 보여주면 좋겠다 ^ ^



오늘은 여기까지 ~

곧 새 집 소식과 함께 돌아오겠다!!





쫓겨나는 사연을 하소연



어디에서 무얼 하고 살아도 때로 화나고 답답하고 남이 원망스러운 때가 있기 마련이지만 
그것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풀어가는 게 어른의 의무란 걸 깨달은지 수 년이 지났지만.
그런 일이 생기는 게 반가운 적은 없었다.

그리고 오늘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이유로 우울하다. 

부동산 ㅠ ㅠ;


올 봄 고생스럽게 자취집을 옮긴 기억이 잊혀지기가 무섭게, 이번에는 작업실 건물주의 전화를 받았다.

내가 임대한 공간을 아주머니가 써야겠다며, 최대한 빨리 정리해 달란다. 

하필 이 겨울에. 원래 계약은 가을까지고 자동연장된 셈인데 왜 그때 말씀이 없었냐 했더니 복잡한 사정이 있단다. 

겨울에 매물도 없을 것이고 알아보기도 힘드니 3월까지 있을 수 없겠냐 했더니 자기 사정이 급하단다.

저도 곤란하긴 마찬가지다 했더니 계약이 끝났으니 비워달라고 하는 거란다.

그러면 계약끝나기 전에 말씀해주셔야 되는 거 아니냐 했더니 미안하단다.


... 더 말해 뭐하겠나 싶어 일단 알았고 전화드리겠다는 말로 접었다.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계약서 상으로는 내가 좀 더 버티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봄까지 버티기란 만만찮을테고, 아마도 두 달쯤 더 있는다해도 결국 겨울이사를 하게 되는데 무슨 차이가 있겠나 싶다.

이제 또 어디로 가야 하는 건가 생각하고 앉았으니 아무 의욕이 없건만.

안타깝게도 도시생활은 우울함조차 번잡스럽다.

가라앉은 기분도 호사라는 듯이 여기저기 전화를 해야하고, 약속을 잡아야하고, 만나보면 별 이상한 사람도 태반이고, 어찌됐든 내 상황과 조건을 적절한 태도로 전달해야하고.
  
다음 약속에는 또 반복.

이것까지는 나름 익숙해지긴 했지만, 
왜 이럴 때 대면하는 사람들은 어딘지 "난 절대 손해보지않겠다" 는 기운이 뿜어나오는 것처럼 느껴지는 걸까?

서울에 살면서 좋은 일도 많았지만.. 해가 갈 수록 정말 임대인으로 살기에는 끔찍한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아아 ... 사람을 미워하고 싶지는 않으니 너를 미워하련다. 

서울아.

나한테 왜 이러니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