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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Love Love You Verypink!!!





오늘은 거창하지 않지만 작고 기쁜 일들이 많았던 행복한 하루였다.

우선 아침에는 보스턴이 WS 승리를 거뒀다!



























사실 팬은 아니지만 보스턴은 선수들의 멋진 수염과 귀여운 빨강양말 로고 때문에 좋아하는 팀.
징크스에 시달리던 80여년을 견딘 팬들의 끈끈함이 매력적이다.  
Ortiz의 포스트시즌 만루홈런은 정말 멋졌다. 올 가을 최고의 장면!! 

마무리투수 우에하라의 울상 + 멋진 투구도 묘하게 매력적이다.
되게 힘들어하는 표정으로 계속 삼진잡는..  낯선 매력ㅎㅎ 
 

그리고 요즘 목도리 때문에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나름 완전 진지하게;;)

저번에 포스팅했던 헤링본 무늬랑 케이블브리오쉬를 둘 다 시험해 보기로 마음먹었지만
프랑스어 튜토리얼보고 하기가 꺼려지던 참에!!

바로 어제!! 베리핑크 샘이 바로 그 스티치의 튜토리얼을 포스팅했다!

오  ㅠ ㅠ 이런 행운이.

그리고 스티치패턴도 적어주고,





























원통뜨기 패턴이 있는 사이트 - Purlbee 로 링크도 걸어놓았다.

베리핑크 샘 넘 좋다. 
주말에 스와치 떠볼 생각을 하니 기쁘구나 ~


이제 두산이 내일 경기를 이기기만 하면 나의 일주일은 완벽해질텐데 .. !!

그럼 주말에는 헤링본과 케이블브리오쉬 스티치에 관해 포스팅하겠음 ㅎㅎ 





Convertible Mittens- 선물할 장갑뜨기


요즘 야구를 보느라고 뜨개가 조금 뜸하다.

Snug도 어서 완성하고 싶은데.. 두산이 빨리 이기고 끝났으면 좋겠다 이힛.

그리고 가을야구와 함께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해져서 이제 지난번 완성한 손토시장갑을 끼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추워졌다. 
계획대로 청자켓이랑 잘어울려 ^. ^

몇몇 가까운 사람들이 나도 하나 만들어 줄 수 없겠니라며 부탁해오고 있는데,
머 여기까진 가끔 있는 일이지만 이번에는 의외의 인물이 포함되었으니 그것은 엄마.


엄마 : 장갑을 끼어본 후, "엄마는 끝까지 이렇게 다 가려지게 되야 좋을 것 같아"

나: "그럼 벙어리장갑이잖아"

엄마: "ㅇㅇ"

나: "떠달라구??"

엄마: "ㅇㅇ"



;; 엄마가 내게 뜨개를 해달라고 하는 날이 올 줄이야. 

떠주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닌데 벙어리 장갑이라니.. 
엄마에게 어울릴까 싶다 -_ -

잘 안쓰면 다른사람 주기라도하라고 무난한 패턴으로 만들어볼까. 

그리고 벙어리 장갑보다는 뚜껑을 걷을 수 있는 게 나을 듯 하다.




























이런 뚜껑있는? 장갑은 Convertible Mittens 로 검색하면 영문도안을 찾을 수 있다.
이 사진은 레이블리 무료도안. 링크는 여기. 설명은 아주 잘 되어있지는 않지만 알아볼 정도는 된다. 

내가 보긴 이쁜데 굵고 깔깔한 느낌의 실로 떠야 할 듯.. 흠. 엄마는 싫어라 하실지도.



차라리 노로실로 만들어도 이쁠 것 같다.

엄마에겐 잘 어울리겠지!















링크는 여기

노로실이라... 한볼이면 되겠지?

장갑이니까 실크가든보다는 큐레온?? ㅠ ㅠ 비싸;;;; 

점심먹기전 MLB 중계와 함께 포스팅하고 있는데 세인트루이스가 홈에서 지고 끝날 듯; 지금9회초.
다저스 떨어지고 계속 볼 생각이 없었는데 경기가 재미있어서 보고 있다. 수비가 정말 엄청나다;  

그리고 저녁에는 두산이 우승하고 시즌종료해주기를!!

일 좀 하자 ㅠ ㅠ 뜨개도 해야해 

그러니까 두산 화이팅!




Snug - 영문도안 읽기




지난번 포스팅한 아기카디건 Snug이 망한 관계로 (수박색 품절ㅠㅠ;;)

좌절만 하고 남는 것이 없어서는 안되겠기에 영문도안 해석을 한번 해보기로 했다.


일단 도안을 여기에서 다운받은 다음,
두장밖에 안되니 한번 끝까지 훑어보자. 중요한 부분을 표시하면서 읽으면 좋다.


먼저 첫 장 왼쪽. 실과 사이즈, 스티치정보가 있다.





실 : 6mm 대바늘을 사용하는 크기면 됨.
200~250미터가 필요함.

스티치마커 한 개.

버튼 세 개.


사이즈 : 신생아 ~ 6개월의 유아용
신축성 좋음.

게이지 : 14코 30단 (10x10cm)


메모와 스티치 정보!

- 모든 단의 첫번째 코를 겉뜨기방향으로 뜨지 않고 넘겨줌.

- 링크 네 개는 아래에서 따로 설명하겠음

- 가터뜨기 : 모두 겉뜨기
- 원통 가터뜨기: 겉뜨기/안뜨기반복(소매부분)
- RS : 바깥쪽 (입으면 보이는 쪽)
  WS : 안쪽 
- K2TOG : 왼코 2코 모아뜨기
- SSK :오른코 2코 모아뜨기

- M1 :1코 늘리기










중간에 네 개의 링크는 각각 스티치가 설명되어있는 링크로 연결된다. 

연결된 페이지로 가면 영문설명을 볼 수 있고, 한글설명이 필요한 경우 아래 링크를 보면 된다. 

1. Provisional Cast on - 나중에 풀어낼 코잡기 동영상 ,그림으로 된 설명이 있는 블로그 
(풀어낼 코 라고도 하고 별실로 코잡기라고도 하는 듯)

2. Garter Stitch Seaming - 가터뜨기 꿰매기 동영상, 그림 설명

4. Kitchener stitch - 메리야스 잇기 동영상 

그리고 세번째 링크인 짐머만의 꿰매어 코막기는 한글 설명을 못 찾아서 내가 설명해보겠다.







<- 코막는 편물의 세 배 정도 길이로 실을 남겨서 자른다. 돗바늘에 연결한다. 

*두 코의 안뜨기방향으로 돗바늘을 넣어 실을 꿴 다음,



다시 첫번째 코만 겉뜨기 방향으로 실을 꿰어준다. 그 코를 빼낸다.*







* ~ * 반복.




그리고 실제 뜨기로 넘어간다.


첫 장의 오른쪽 부분, 몸판 뜨기 설명이다.  




줄바늘을 사용, 나중에 풀어낼 코잡기로 32코 잡는다. 안쪽(WS)에서 시작해 가터뜨기로 5cm 뜬다.  
이후 첫 코는 뜨지 않고 겉뜨기방향으로 넘겨준다.


다음 단(RS)에서 20코를 겉뜨기하고 12코는 다른색의 자투리실로 겉뜨기한다.
12코를 왼쪽바늘로 다시 옮겨서 원래 실로 겉뜨기한다. 나중에 여기에 왼 팔을 뜰 것임.

가터뜨기로 25cm를 더 뜬다.

다음 단(RS) 20코를 겉뜨기하고 12코는 다른색의 자투리실로 겉뜨기한다.
12코를 왼쪽바늘로 다시 옮겨서 원래 실로 겉뜨기한다. 나중에 여기에 오른팔을 뜰 것임.

가터뜨기로 5cm 더 뜬 다음, WS 단을 뜨고 멈춘다.
코막기를 하지말고 대신 32코를 자투리실에 옮겨둔다.


















그림처럼 편물이 완성되면 A와 A가 맞닿게 접어 붉게 표시된 부분을 가터뜨기 꿰매기로 연결해준다.
B와 B도 마찬가지.

양 옆의 5cm는 접어서 앞으로 와서 앞섶의 일부가 되는 거고,
왼쪽에서 두번째 A 부터 ~ 세번째 B 까지가 뒷판이 된다.

자투리 실로 12코를 뜬 부분은 나중에 원통으로 24코를 주워서
왼팔, 오른팔을 뜰 것이다.



이렇게 된다. 

왼쪽아래 마커로 뜨개시작을 표시했음. 












도안대로 어깨부분을 꿰매고,

코를 주워 팔을 한 쪽 팔을 뜬 모습.














그리고  팔은 설명과 같이 뜨면 된다. 




자투리실로 뜬 부분의 코를 막대바늘 세 개에 나누어 옮겨준다 - 24코. (줄바늘 매직루프로 해도 됨) 
자투리 실은 빼내어 버린다.
겨드랑이부터 시작해 원통 가커뜨기를 할 것이다. 
첫 단은 안뜨기이다. 

첫 단 첫 코를 뜨기 전에 한 코를 더 만든다 (M1)
첫 단 마지막 코를 뜬 후에 한 코를 더 만든다 (M1)
- 26코 






*5cm를 뜬 다음, 다음 단 시작할 때 K2tog으로 한 코 줄인다.

세 번 반복함. 총 15cm 를 뜨고 23코로 만듬.
16cm까지 뜬 다음 짐머만의 꿰매어 코막기를 함. 
오른팔도 똑같이 반복.



다음으로 앞 섶을 더 떠주고 후드의 앞면을 만든다.







앞 판 왼쪽 아래부터 시작해 32코를 줄바늘에 옮겨준다. 자투리실은 풀어버림.

이제 후드부분을 뜨기위해 코를 추가해주어야 한다. 사슬코체인을 사용한 나중에 풀어낼 코로 52코를 더해준다.
(이때 사슬코체인을 60코로 넉넉하게 만들면 편함)

이어서 앞 판 오른쪽 위로부터 32코를 줄바늘로 옮겨준다. 자투리실은 풀어버림.
-총 116코가 줄바늘에 있음.

왼쪽아래에서부터 겉뜨기를 시작한다.
첫단은 RS이다.

계속 가터뜨기로 9cm를 뜬다.
분량을 뜬 후 WS로 마치고 짐머만의 꿰매어 코막기를 한다.


















다음으로 후드의 뒷면을 뜬다.





         풀어낼 코로 잡았던 52코를 바늘에 담고 ,         
         자투리실은 풀어버린다.

         가터뜨기를 10단 한다.


11단을 중간까지 뜨고 한가운데를 콧수링으로 표시둔다. (26과 27코 사이)

12단부터(RS) 다음과 같이 코를 줄인다.


줄임 1단(RS) -콧수링으로부터 6,5번째 전 두 코를 SSK, 링을 지나 5,6번째 두 코를 K2TOG.

2단 - 모두 겉뜨기

3단 - 링에서 5,4번째 전 두 코를 SSK,
링을 지나 4,5번째 두 코를 K2TOG

4단 - 모두 겉뜨기. 

이렇게 반복해서 마지막  9단 - 링에서 2,1 번째 전 두 코를 SSK,
링을 지나 1,2 번째 두 코를 K2TOG
-10코를 줄여 42코인 상태가 됨

한 단을 더 겉뜨기함 (WS) 

양쪽 바늘에 21코씩 나누어 옮겨놓고, 
메리야스잇기로 연결해 코막음 해주면 후드가 완성됨. 
이 후드 밑부분을 목 뒤 부분에 가터뜨기꿰매기로 연결함. 










그리고 마무리






앞판 왼쪽의 안쪽에서 코바늘로 한길 사슬뜨기 로 위에서 아래로 떠가며 단추 고리 3개를 만든다..
라고 하는데, 

단추를 달 위치를 정하고 거기에 코바늘로 맞는 크기의 고리 세 개를 만들어주면 된다. 

가볍게 손빨래 후 뉘여서 말린 다음
단추를 달아주면 완성 ! 


  

  








물론 아까도 말했듯 난 완성하지 못했다. 아하하하ㅏ하하핳 ;;;;

후드의 뒷면뜨다가 실이 모자라서 한 볼 더 주문하려던 것이 .. 어찌어찌 미루다 주문하니 그 색깔이 품절.. ㅠ ㅠ


친구의 아기생일에 선물하려고 했던 건데..;; 어서 다른 도안을 찾아봐야겠다 
(일주일안에 찾아서 만들고 완성해야 오마갓 )

누군가 이 설명을 보고 완성한다면 그나마 행복할 것 같지만 ㅠ ㅠ
지금은 이웃도 없고 외로운 신세.. 흑.


여튼간에 배색이 아닌, 한가지 실로 뜨는 편물을 만들 때는 꼭 분량만큼의 실을 한번에 구입해야한다는 교훈과 함께 오늘은 이만 ! 





 
   







처음 뜨는 - Baby Cardigan



2주쯤 전인가? 여느때처럼 핀터레스트 레이블리를 뒤적거리던 중,
지금까지 목도리 장갑 양말같은 소품만 떠왔으니 나도 이제 스웨터나 카디건에 도전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연듯.. 아마도 이런거 이런거를 보고? 

하지만 이런 큰 프로젝트는 망할 경우 심리적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그리고 망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는 진실을 외면하면 안된다. 
물론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고 완성하면 핏도 색깔도 너무 마음에 들어 매일매일 이것만 입을 그런 옷을 만들것 같지만;; 힘들다는 걸 이제는 알고 있기에.

그래서 일단 아기카디건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작년에 처음으로 양말을 만들기 전, 콧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저렴한 실을 사용한 아기양말을 만들어보았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 
물론 그 양말 자체는 쓸모가 없었지만 (한짝만 떴음ㅋ) 아기용품은 실이 훨씬 적게 들고 패턴이랑 중요한 테크닉은 성인용과 다를 거 없기 때문에 연습용으로 좋다.

금 어려운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싶을 때 이 방법 추천한다.

그리고 아기용품은 선물하기도 좋다.
일단 사이즈가 조금 커도 몇 달 뒤에는 맞을테고, 어른보다 아무거나 입거도 귀여우니까 개인 취향에 대한 걱정도 덜 하다.

내가 도전한 아기카디건은 레이블리 무료도안 Snug
프로젝트 갯수가 1300이 넘는 상당히 인기있는 도안이다.

































옷을 처음 떠보는 사람이 있다면 이 도안 추천한다.

도안설명이 잘 되어있어 이해하기 참 쉽고 실을 바꿔서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는 디자인이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아주 무난한 스타일이어서 활용도도 높을 듯 하다.
맘먹고 뜨면 하루만에도 완성할 수 있을 듯.

나는 굿 실의 펠로아그뉴로 뜨는 중인데 두 볼로 조금 모자라서 현재 한 볼 더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느슨하게 뜨는 편이라 왠지 될 것 같았지만 도안에 나온 분량만큼의 실이 필요하다.
사실 모자랄 것 같은 예감이 들었으나 굳이 무시하고 진행(아하하하;;) 했다가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여튼 이 도안, 초보자도 할 수 있을 만큼 쉬우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의 매력을 살린 멋진 도안이다.

직접 한글 번역한 튜토리얼을 만들어 보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든다. 
어서 완성하고 싶어 ㅠ ㅠ 




처음 뜨는 - Color-worked Mitts


지난 주말부터 뜬 손토시 장갑
완성했다 ^. ^ 

처음 해보는 배색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물론 중간에 차트를 잘못봐서 한두번 대여섯번 풀긴 했지만
자주 확인하면서 했기 때문에 많이 풀진 않았다.










































다 만들고 나니 핏은 굿굿!

처음 도안대로 떴을 때 좀 짧아서 고무단을 네 단 더 떠서 길게 조정했다.
그리고 바늘사이즈를 줄여서 품도 작게 만듬.

손이 작은 편이라 기성품은 늘 크고 부해보였는데 딱 맞으니 좋다.

배색은.. 아직도 어딘가 마음에 쏙 들진 않는데 그래도 처음에 했던 것 보다는 이게 더 이뻐서 다행이다.

지난번 포스팅 했던 배색은 결국 버리고 새로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칙칙한데 빨강부분만 눈에 띄는 정말 별로였던 배색 ; 다시봐도 버리길 잘 했다.

아닌것 같으면 빨리 새로 시작해야한다 ㅎㅎ




무엇을 뜰 것인가 - 다음에 뜰 목도리



뜨개에는 끝이 없나니 그 마무리는 마땅히 다음에 뜰 것을 계획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하여 목도릴 완성했다면 다시 목도리를 뜨는 것이 순리 ㅎㅎ 

뜨개한지 만 2년 정도 되어가는 나는 지금까지 2와 1/2개 정도의 목도리를 (망한 것 포함 ㅋ) 만들었지만
작년 겨울에도 세일 때 산 이제는 보풀이 난 삼만원짜리 자라목도리를 두르고 겨울을 났다. 

그리하여 올 겨울의 목표는 목도리뜨기!

요즘 열심히 리서치를 하고 있다. 11월쯤 시작하면 되겠지?ㅇㅇ그전에 워머도 하나뜨고 

일단 색깔. 

내 겨울 패딩들(진청색/국방색)과 잘 어울려야하므로 현재 유력 후보는 기모감이 있는 밝은 회색



























가는 실을 쓰게 된다면 이런느낌이면 좋겠다. 
하지만 아마도 이것보단 굵게 뜰 듯.. 너무 오래걸리잖소 ;;



패턴은.. 실을 사고 나서 맞춰봐야겠지만 케이블브리오쉬를 마음에 두고 있다. 
두 겹으로 떠져서 더 따뜻하다고 한다. 
양면이 같은 무늬가 나오고 심플하면서도 눈이 가는 멋진 무늬 !









































언제나 사랑하는 베리핑크 샘의 Basic Brioche stitch 튜토리얼은 여기  

위 사진의 무료도안은 레이블리 아니면 블로그링크 - 영문 서술형 도안이다.

브리오쉬 스티치의 코잡기 코막기에 관한 링트는 여기.


다음은 이 헤링본 스티치도 정말 마음에 들긴하는데 

이 느낌을 낼 수 있는 실을 구하는게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
굵고 기모감이 있으면서도 탱글한 느낌이 살아있어야 될 듯 한데.. 그런걸찾는다해도겁나비쌀듯;;































링크는 사진에. 그런데 프랑스어;;; -_ -;; 그래도 비디오라서 알아볼 수 있음



아니면 굵직한 꽈배기 ?









































이름도 이쁜 이 목도리는 February Scarf by Quince &Co. 도안은 여기. 유료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배색에도 도전해보고 싶지만.. 


http://www.ravelry.com/patterns/library/kimmswick









































잘 안하고 다닐 것이 뻔하다. -_ -;; 결국 또 남친에게 주게 될거야... 


아 목도리!  올해는 마음에 드는 걸 뜨고 말리라 

겨울이 오고있다 ~ !! 


무엇을 뜰 것인가 - 첫번째는 목도리/뜨기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서 목도리 도안에 관한 포스팅.

일단 원하는 실과 바늘을 구매했다면 이제 뜨기 시작할 때이다. 신난다 ~ ㅎㅎ 

목도리는 도안이 없어도 뜰수있다. 
물론 있으면 더 좋지만 도안이라 봐야 코잡기-무늬뜨기-코막기가 전부니까 결국 무늬를 뜨는 법만 알면 된다.
무료도안이랑 동영상을 공유하는 블로그도 많이 있으니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리서치!

그리고 코잡기, 겉/안뜨기, 코막기의 기본 테크닉을 연습해두어야 한다.

우선 코잡기를 한미란 샘과 함께 연습해본 뒤, 몇 코가 필요한 지 스스로 계산해보자.
콧 수를 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원하는 폭이 얼마나 되는지 정한 다음 (목도리는 10-20cm가 일반적), 
20코 정도를 잡아서 메리야스뜨기로 5-10cm 떠본다.
그리고 바늘을 조심해서 빼낸 다음 편물을 아주 살짝 누른 상태에서(메리야스뜨기이므로 조금 말릴 것이다) 
폭을 재어보면 10코로 폭 몇 cm가 나오는지 알 수 있다. 
거기서 원하는 폭이 나올 만큼 +/- 하면 된다.
조금 더 정확한 수치를 재고 싶다면 코를 더 잡고 길게 떠보기를.

그리고 다음은 뜨는 부분에 들어가는 무늬!
이것도 리서치를 열심히 하시어 원하는 무늬를 찾아야 한다.

일단 쉽고 많이 쓰이는 무늬는 가터뜨기, 고무뜨기멍석뜨기가 있다.

보그니팅에 따르면 겉/안뜨기만으로 뜰 수 있는 무늬가 이렇게 많다는데.. 와우 ~



사실 정말로 K&P만으로 하는 건 아니지만 -ㅁ - 









































원하는 무늬의 명칭만 정확하게 알면 검색으로 도안과 동영상을 찾을 수 있을 거다.
무늬에 따라 콧 수가 짝수나 4의 배수, 홀수여야 할 수도 있으니 꼭 확인!

무늬를 원하는 길이만큼 뜬 뒤 코막음을 하고 
실을 15cm쯤 남겨 자른 다음 돗바늘로 끝정리해주면 완성 ! ! ㅠ ㅠ ! !

아.. 힘들었다 포스팅만 하는 건데도 왠지 감정이입이 ㅎㅎ 

그럼 모두 목도리를 완성하는 그날까지 ~ 즐 뜨!



무엇을 뜰 것인가 - 첫번째는 목도리/실고르기


뜨개질을 배우기로 결심한 그대.. 많은 리서치를 하셨기를. 
모든 핸드메이드의 시작은 검색입니다 ㅋ

나도 그랬고 많은 사람들의 첫 뜨개편물은 역시 목도리 두둥-!

오늘은 초보의 목도리에 관한 포스팅 -

목도리는 일단 편물이 입체가 아니라 평면이기 때문에 쉽게 뜰 수 있고,
실 색깔을 바꾸거나 쉬운 무늬를 넣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초보들이 즐겨 뜬다. 

하지만 단점이 있으니 그것은 가격..;;

목도리는 실이 상당히 많이 드는 편물로, 도안이랑 실굵기에 따라 다르지만 100g 무게의 굵은 실이 4볼 정도 든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얼굴 가까이에 두르게 되니까 감촉도 생각해야 해서 완전 싼 실을 쓸 수도 없다.

그래서 목도리 하나에 10만원 가까이 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 자라플러스양면꽈배기머플러
초보는 이런 거 안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산! Stick to your budget!!!
예산을 정하고 그걸 지켜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적정 예산은 4만원, 아님 아주 많이 써서 6만원이다. 
추천하는 목도리 뜨개실은 하이랜드울
















100%울이고 색깔도 다양하다. 꼬임도 성글지 않아서 마음에 듬. 
이것은 연일섬유 제품이다. 

같은 사이트에서 취급하고 있는 울토탈도 좋아보인다. 이것은 터키산.
아크릴이 조금 섞여있어서 아마 닿는 감촉이 100%울보다 더 부드러울 것이다. 

다음은 저번 글 Beginner's Kit 에도 링크했었던 굿 실의 램스타 볼드..  


















를 추천하고 싶으나 이 실은 아주 초보라면 고르지 마시길.

조금 전 잠깐 실꼬임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위의 두 실을 비교해보면 한가닥이 꼬여있는 느낌
더 느슨한 쪽을 구분 할 수 있다.
이게 초보에게는 문제가 된다. 실수로 바늘을 실중간에 찔러넣을 수 있고 깔끔하게 스티치를 빼내기 힘들거다.

그리고 마지막, 예산에 여유가 있는 경우 바늘이야기를 추천한다.

바늘이야기몰은 수입실을 주로 판매한다. 상당히 높은 가격의 좋은 품질을 실을 구비하고 있지만 지금은 낱개구매 할 생각 마시고!
바로 목도리패키지 카테고리로 간다. 아주 비싼 패키지도 있지만 적당한 가격대도 꽤 있어서 추천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Stick to your budget!!!

넥워머는 이지울 패키지도 뭐 나쁘지않은 듯.. 나라면 자렐라를 초초초맥시멈 버짓으로 생각할 것 같다...
그리고 패키지는 실을 꼭 따로 확인해볼 것. 

위에 첫번째 이지울은 아크릴함량이 높은 실로.. 살짝 찾아보면 좀 더 싸게 파는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자렐라도 50g에 7천원인 고가의 실임에도 아크릴이 성분의 거의 절반.. 
-_ -;;  흠 ;

이러면 차라리 높은 아크릴 함량+울 실로 예산을 다시 정해 찾아봐야 할 수도 있다. 

여튼간에 뒤지면 더 싼 게 나오는 것은 진리이니 열심히 찾아보고 비교해보자.

좀 더 흥미있는 목도리를 뜨고 싶다면 그라데이션실 (영어로는 Self-striping yarn) 을
고르는 것도 추천한다. 가격은 조금 올라간다;






















한가지 실이 뜨면서 일정하게 색이 바뀌도록 염색되어 있다. 

그라데이션실은 50g에 만원이 쑥쑥 넘어가는 실도 굉장히 많고, 
남거나 모자라면 다른 실을 섞어쓰기가 애매~하므로 정량을 한번에 사는게 좋다. 
뜨다가 조금모자라는데 품절이면 ㅠ ㅠ;; 

아무튼 이제 느껴지겠지만 실을 고르는 건 상당히 어렵고 작품의 완성도에 아주 큰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지갑과 연결되어있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초보는 고생 끝에 편물을 완성해도 상당히 어설프고 실수가 눈에 보이는 작품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그냥 길 가다 하나 사는 게 나았겠네 ㅠ ㅠ;;' 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는 비싸고 맞지 않는 실로 시작해서 일 수 있으니 
부디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그리하여 실과 바늘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어떤 목도리를 뜰 것인지 정해야한다.
목도리 도안과 동영상에 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서 ~